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![]() 당연히, 처음의 소녀시대는 윤아였다. 윤아만 보였다. 외모가 가장 뛰어난 멤버를 전면에 배치해서 인지도를 높이려는 전략일지도 모른다. 아니, 그게 맞는 것 같다. 지금 나의 2NE1이 산다라 박인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. 아무튼 윤아에서 시작한 소녀시대는 티파니로 이동했다. 이때가 <키싱유>였다. 이후 <Gee>가 등장하면서 나의 소녀시대는 이동에 이동을 거듭한다. 티파니에서 태연으로 이동했다. <패밀리가 떴다>에 나왔을 때였다. <놀러와>에서 수영이 안영미를 흉내 낸 후로는 수영의 소녀시대가 됐다. 제시카가 <라디오스타>에서 정색한 다음부터는 제시카만 보였다. 그리고 유리까지 온 이유는, 그녀를 전면에 배치했다는 <소원을 말해봐> 무대 때문이 아니었다. <음악중심>에서 손담비와 티파니와 <토요일밤에>를 부른 후부터 였다. 나의 소녀시대가 여러 프로그램에서 눈에 띄는 멤버들로만 이동했다고 볼 수도 있다. SM의 전략 따위는 아닐 수 있다는 거다. 그런데, 그렇다면, 앞으로, 나의 소녀시대가 효연이나 써니, 서현으로 이동하게 될까? 진짜? 정말? 뭐, 그럴 수도, 안 그럴 수도. 어쨌든 소녀시대의 이동은 다른 걸그룹들과 비교할 때 흥미롭다. 덧붙이자면, 나의 원더걸스는 아직 선예에 머물러있다. 그런가 하면 나의 카라는 아직 아무도 없다. 포미닛은 누가 누군지 보이지도 않는다. 멤버의 이동이 거듭되는 게 소녀시대만의 특징 같다는 거다. 물론 어디까지나 이건 내가 기준이다. 그래서 궁금하다. 다른 이들의 소녀시대는 어떻게 이동하고 있는지. ![]() 그런데 다시 찾았다. 일주일 후에 지갑이 돌아왔다. 신기했다. 잃어버린 지갑을 다시 찾을 확률은 상당히 적다. 일단 지갑을 발견한 이의 양심이 필요한데, 이 양심이라는 게 있다가도 없는 것 아닌가. 지갑이 어쩌다 다시 나에게 돌아왔는지 아직도 궁금하다. 지갑은 서부경찰서 발 택배로 도착했다. 추측하건데, 지갑을 발견한 택시기사 아저씨가 파출소에 넘겼고, 파출소에서 경찰서로 넘어간 것 같다. 분실된 건 없었다. 모든 카드와 쿠폰등이 그대로였다. 현금 5000원도 그대로 있었는 데, 택배비 3300원을 지불한 어머니가 뺏어갔다. 지갑을 잃어버렸다는 소식에 한숨과 탄식을 내뱉었던 여자친구에게 소식을 전했다. 느끼하게 말했다. 이건 우리가 영원히 뗄레야 뗄 수 없는 인연이라는 증거야. 그녀는 달리 말했다. 집 나가서 바람피다가 돌아온 남편 같아. 어쨌든 택시기사 아저씨에게 감사드린다.
짧고 이상한 두 가지 소식
정부가 극장에서 틀게 했다는 대한늬우스는 사실 광고다. 정부가 극장에 돈 주고 상영하는 거다. 과거 대한늬우스를 극장이 의무적으로 상영해야했던 것과는 다른 시스템이다. 당연히 광고를 받는 극장이 있고, 안 받는 극장도 있다. 정부의 홍보담당자에게 묻고 싶은 건, 광고면 광고답게 하지 왜 굳이 '대한늬우스'라는 타이틀을 달았는가다. 뭐 좋은 소리 듣겠다고. 대한늬우스를 봐야했던 세대들에게는 추억인 한편, 정부의 강압적인 정책이지 않았나. 만약 '대한늬우스'를 운운하지 말고 진짜 세련된 광고를 만들어 극장에서 홍보한다고만 했어도 이렇게 까지 비웃음 당하지는 않았을 텐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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